18일 중 이틀 만 오전 9시 정상 출근
"대부분 10시 이후에 출근했다"...경찰 관계자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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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차량으로 이동 (사진=연합뉴스) |
경찰 관계자가 윤석열 대통령이 가짜 출근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최근 노영희 변호사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자신을 경찰 관계자로 칭한 A씨는 윤 대통령이 빈 차량으로 출근한 척 위장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날 A씨는 “저희가 평상시에도 저희가 근무를 종종 나간다. 근데 이제 대통령 출근하면 용산 국방부까지 차가 여러 대 갈 때 출근도 안하면서 행차하는 척하고 차량이 막 간다. 그러면 우리도 같이 출근하는 척한다”라고 말했다.
또 A씨는 “이제 위에서는 이런저런 얘기가 많이 오가는데 ‘(윤 대통령이) 아직 일어나지도 않았나 봐요’ 이런 말을 자주한다. 그래서 오전 8시 50분 정도 되면 마치 출근하는 척 허위 차량 행렬이 한번 쓱 간다”라며 전했다.
아울러 A씨는 “그러면 저희도 이게 허위인 줄 알면서도 대기했다가 차량으로 같이 들어간다. 진짜 출근할 때는 이르면 오전 11시쯤이고 늦으면 오후 2시, 4시에 배치됐다. 저희가 근무 갈 때마다 있던 일이어서 이 같은 일이 자주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A씨는 “경찰이나 거기 근무했던 사람이라면 다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지휘관들도 ‘술 처먹었다고 그러는데?’라고 한다. 지금도 뭐 관저에 있을 거다”라며 덧붙였다.
윤석열은 12ㆍ3 내란 사태 이후에 사실상 칩거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달 10일에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신속하게 체포할 것을 수사기관에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그가 탄핵에 앞서 체포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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