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인상 고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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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통해 지역 학생들이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몰리는 현상을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지방에 있는 저를 부르신 이유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 교육을 통해 국가 균형 발전을 실현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게 아닌가 싶다”며 “교육 현장과 소통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사교육비 해법에 대해 “한두 가지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진단한 뒤 “입시 경쟁을 약화하기 위한 전략이 바로 ‘서울대 10개 만들기’이고 공교육을 강화해 신뢰도를 높이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로 인한 지방 사립대 소외 우려’ 에 대해서는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거점 국립대뿐만 아니라 지역 사립대와 동반 성장을 한다는 구도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대학이나 지방자치단체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방법론을 세우고 만들어가야 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유치원·초중고 교육에 대한 경험 부족을 우려하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서 이 후보자는 “유아부터 고등교육까지는 연속적이고 생애 전 주기적 시스템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고등교육 현장의 전문성을 살리면서 동시에 유치원과 초·중등 교육에서는 해당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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