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승·국힘 하락…이 대통령 지지율 7주째 50%대 [리얼미터]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3.2%로 7주 연속 50%대 유지
민주당 44.5% 상승, 국민의힘 35.7% 하락...격차 8.8%p
민생·경제 정책은 호평, 정치적 대치는 부담 요인으로 작용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위험직무 순직 유가족 초청 오찬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날 오찬에는 경찰·소방·군인·군무원 및 공무수행 순직자 가족 등이 참석했다. 2025.12.26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3.2%를 기록하며 7주 연속 50%대 중반 박스권을 유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소폭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하락하며 양당 격차가 더 벌어졌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2.2%p),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3.2%로 전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42.2%로 변동이 없었다.

리얼미터는 해양수산부 청사 개청식, 순직 공직자 유가족 초청 오찬 등 현장 소통 행보와 환율 안정화 조치, 서학개미 양도세 감면 등 민생·경제 정책이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내란재판부법과 정보통신망법 강행 처리, 특검 구형과 압수수색 등 정치적 대치 국면이 지지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에서 긍정 평가가 8.9%포인트 급락한 반면, 광주·전라와 수도권, 충청권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진행된 정당 지지도 조사(전국 1004명, 95% 신뢰수준 ±3.1%p)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5%로 전주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35.7%로 1.5%포인트 하락하며, 양당 간 격차는 8.8%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법안 강행 처리와 특검 추진을 통해 진보층과 호남 기반 결속을 강화했으나 김병기 원내대표 비위 논란 확산으로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필리버스터에도 불구하고 입법 저지에 실패하며 야당의 무기력함이 부각됐고, 통일교 특검을 둘러싼 내부 갈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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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기자
  • 이종원 기자 / 2025-12-29 10:00:01
  • 시사타파뉴스 이종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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