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4.3%로 3주 연속 하락, 역대 최저치 기록... 양당 지지율 격차 31.9%p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긍정 평가 64.6%
 |
| ▲ (출처=리얼미터) |
리얼미터가 7월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밖의 큰 격차를 보이며 극명하게 엇갈렸다. 민주당은 2018년 이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56.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 2018년 6월 2주차(56.2%)와 같은 수치로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4.5%포인트 급락한 2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 2020년 5월 3주차의 기존 최저치(27.4%)를 밑도는 수치로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민의힘 역시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31.9%포인트로 집계됐다.
그 외 정당 지지율은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3.7%, 진보당 0.4% 순이었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2%로 나타났다.
 |
| ▲ (출처=리얼미터) |
한편, 별도로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조사(7월 7~11일, 유권자 2513명 대상)에서는 긍정 평가가 64.6%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4.3%,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10.2%를 차지했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30.0%로 조사되었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 상승의 요인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과 윤석열의 재구속, 국민의힘 내부 혼란 등을 분석했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은 윤석열의 구속과 안철수 혁신위원장의 사퇴로 인한 리더십 부재와 혼란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6.0%였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응답률은 5.5%였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