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지면 부부 모두 감옥 간다 경고" 홍준표의 '예언' 현실로?...尹자업자득, 조국 수사 부메랑

'조국수홍' 비난 감수하며 '가족수사' 관행 지적…“법에도 눈물이 있다”
특검, '조국 선례' 따를까…尹, 자신이 만든 덫에 스스로 갇힌 형국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건희의 특검 조사와 관련해, "특검이 (윤석열 검찰의) 조국 수사 선례를 따른다면 윤통(윤석열)으로서는 자업자득"이라며 뼈 있는 일침을 날렸다. 이는 과거 윤석열이 조국 전 장관 부부를 모두 구속했던 가혹한 수사 관행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현재의 위기가 스스로 자초한 일임을 직격한 것이다.

 

홍 전 시장은 김건희가 특검 조사를 받고 귀가한 6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1년 대선 경선 당시를 소환했다. 그는 당시 윤석열 후보에게 "'조국 일가 수사할 때 부부를 모두 구속한 것은 가혹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질문 후 하태경 후보를 필두로 나를 '조국수홍(조국을 수호하는 홍준표)'이라 덮어씌우며 곤욕을 치렀다"고 회고했다. '법에도 눈물이 있고, 아무리 죽을죄를 지어도 부부 중 한 사람은 불구속해야 한다'는 자신의 지론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당시에는 역풍만 맞았다는 것이다.


"대선 지면 감옥 간다" 예언 적중?…"참 안타깝다"


홍 전 시장의 지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대선 지면 윤통 부부 모두 감옥 가니 한덕수 내세워 장난치지 말라고 지난 대선 경선 때 경고까지 했었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패배주의라며 비판받았던 그의 경고가, 1년여 만에 소름 돋는 현실이 되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셈이다.
 

홍 전 시장은 "이번 사건에서 김건희에 대한 국민적 분노를 잠재울 만한 불구속 사유를 특검이 찾을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보자"며, 특검이 윤석열이 직접 만든 '조국 수사 선례'를 따를지 여부에 따라 김건희의 신병 처리가 결정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윤통으로서는 자업자득이니 할 말은 없겠지만, 참 안타깝다"며 글을 맺었다.


결국 윤석열이 검찰권을 휘두르며 만들었던 가혹한 수사 선례가, 이제는 자신의 아내를 겨누는 칼날이 되어 돌아온 형국이다. 홍준표의 '자업자득'이라는 일침이 뼈아프게 들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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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8-07 11: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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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밤바다님 2025-08-07 20:53:49
    죄지은 자들은 반드시 그 죗값을 톡톡히 치뤄야함
  • 깜장왕눈이 님 2025-08-07 11:38:23
    아무튼, 홍씨도 죄값은 치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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