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교수 지원서류 모두 사라졌다”…유승민 딸 ‘유담 채용 의혹’ 커지는 파장

유담 교수 임용 관련 채용 서류 전부 소실...경찰, 반부패수사대 수사 착수
국감서 “12년간 중단된 채용, 논문 질 낮은 지원자만 합격” 지적
인천대 “법 절차에 따라 서류 파기”...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 여부 쟁점
▲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씨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인천대 무역학부 교수 임용 과정을 둘러싼 특혜 의혹이 확대되고 있다. 핵심 증거가 될 채용 관련 서류가 모두 사라진 사실이 드러나면서, 수사가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이첩됐다.

인천경찰청은 11일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기존 연수경찰서가 맡던 사건을 반부패수사대로 넘겼다”며 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 및 채용 비리 혐의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고발인은 인천대 총장 이인재와 교무처 인사팀, 심사위원, 채용기록 담당자 등을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인천대가 전임교원 신규 임용 지침에 따라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를 보관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 교수는 올해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공고에 지원해 합격했으며, 박사학위 취득 두 달 만에 임용된 점, 그리고 논문 질적 심사 25명 중 16위에도 불구하고 최종 선발된 점 등이 논란이 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12년간 채용이 중단된 자리에 유 교수가 ‘최적임자’로 뽑혔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인천대가 국공립대임에도 지원자 서류가 모두 소멸됐다”며 공공기록물 관리법 위반 가능성을 지적했다.

인천대 측은 “채용 절차의 공정화법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일정 기간이 지난 서류는 파기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내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하게 심사했다”고 반박했다.

경찰은 향후 인천대 인사담당자와 심사위원, 총장 등을 소환 조사해 채용 과정의 공정성과 기록 관리 절차 위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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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11-11 12: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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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윤지송님 2025-11-11 15:33:57
    내란 매국당 거쳐간 쓰레기들은 갱생이 안되는겨
  • dianer님 2025-11-11 14:16:40
    내 생각에도 그럴 것 같습니다
  • Tiger IZ 님 2025-11-11 12:53:15
    보존기간이 최소 5년 아닌가???
  • 깜장왕눈이 님 2025-11-11 10:08:56
    냄새가 풍기네. 깨끗한 척했던 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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