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규, 김기현, 정점식, 박대출, 유상범, 조배숙, 강명구 등
윤석열 "구치소는 배울 곳 많아...잠 많이 자서 건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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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서울구치소. 내란수괴 윤석열 마중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 이철규,김기현,조배숙,유상범,박대출 등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석방 소식에 국민의힘 일부 의원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석열을 맞이했다.
김기현, 박대출, 이철규, 강명구, 조배숙, 정점식 등 여당 의원 10여 명은 8일 이른 오후부터 서울구치소 앞에 집결해 윤석열 석방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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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서울구치소. 내란수괴 윤석열 마중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 이철규,김기현,조배숙,유상범,박대출 등 (사진=연합뉴스) |
박대출 의원은 산더미처럼 쌓인 거짓을 무너뜨리고 진실을 찾는 여정이 이제 시작됐다고 말했고 김기현 의원은 수사와 탄핵 소추 과정에서의 온갖 불법과 직권 남용에 유감이라며, 헌재도 위헌·위법한 심리 진행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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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구치소. 내란수괴 윤석열 면회간 국민의힘 의원들 2025.2.10 (사진=연합뉴스) |
의원들을 만난 윤석열은 '함께 잘 싸워줘 고맙다. 힘내자'는 당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의원은 눈물을 쏟았고 윤석열도 구치소를 나오며 지지자들을 보자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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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석방된 내란수괴 윤석열 (사진=연합뉴스) |
한편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은 관저 도착 후 김건희 여사,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강의구 제1부속실장, 김성훈 경호차장 등과 김치찌개로 저녁 식사를 했다. 토리 등 반려견도 하나하나 모두 안아줬다고 한다.
윤석열은 식사자리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앞으로도 대통령실이 흔들림 없이 국정의 중심을 잘 잡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또 "건강은 이상이 없다. 잠을 많이 자니 더 건강해졌다"며 "구치소는 대통령이 가도 배울 것이 많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경을 많이 읽었고, 교도관들이 어려운 여건에서 고생 많이 하는 것을 봤다"며 "과거 구치소에 지인들을 하나둘씩 떠올리며 그들은 어떻게 지냈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윤석열이 이날 구속 취소 석방과 함께 낸 A4용지 두 장 분량의 입장문에는 주로 지지자와 여당을 향한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윤석열은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국민들, 우리 미래 세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서부지법 난동 사태로 구속된 지지자들을 의식한 듯 "저의 구속과 관련해 수감되어있는 분들도 조속히 석방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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