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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앙지검 모습 (사진=연합뉴스) |
현직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했다.
김상민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이 사직서를 제출하며 검찰출신 공천이 많을 것이라는 아질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이 현실로 드러나는 분위기다.
김 부장검사는 국민의힘 5선인 김영선 의원의 지역구인 창원 의창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장검사는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추석을 앞두고 지인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공개돼 경고조치를 받은 인물이다.
김 부장검사는 해당 메시지에서 "저는 뼛속까지 창원 사람"이라며 "기대와 성원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역사회에 큰 희망과 목표를 드리는 사람이 되겠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은 관련하여 감찰을 벌였고 감찰위원회 권고에 따라 김 부장검사에게 '검사장 경고' 조처를 했다.
검사윤리강령 제3조는 "검사는 정치 운동에 관여하지 아니하며 직무 수행을 할 때 정치적 중립을 지킨다"고 규정한다.
김 부장검사는 창원 출신으로 2006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한 후 수원지검, 대검찰청 해외불법재산환수합동조사단 등을 거쳐 대구지검 의성지청장, 대검 공판2과장 등을 거쳤다.
한편, 이준석 전 대표는 "영남 60명 중 최소 40명을 칠 것"이라고 주장하며 "검사는 그렇게 많지 않겠지만, 10명 정도는 될거고, 낙점받은 현직 검사들은 1월쯤 나올 것"이라고 추측한 바 있다.
이 추측이 맞다면 김 부장검사는 첫 타자가 되는 셈이다.
김 부장검사는 "고향인 경남 창원에 내려가서 총선 출마를 준비해보려고 한다"며 "다른 방식으로 국민들께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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