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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일 방통위원장(오른쪽)과 류희림 방심위원장(사진=연합뉴스) |
민원사주 의혹에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이대해 “수사 중인 사안이라 답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이정헌 의원은 “직간접적인 이해관계자 40여명이 100여건 민원을 제기하지 않았냐”며 “이해관계자가 제기한 민원에 대해 왜 심의를 회피하지 않았냐”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류 위원장은 “해당 사안에 대해 현재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적절하게 답할 수 없다”
류 방심위원장은 지난해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해 방심위에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인용 보도 관련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최근 방심위가 MBC에 대해 정치적으로 표적 심의를 하는 게 아니냐는 야당 지적에는 "지난해 제가 취임한 후 100건 정도를 심의했는데 당시 MBC 법정 제재가 30건이이었다. 올해 제가 심의한 70건 중 MBC 법정 제재는 20건으로 오히려 지난해보다 줄었다"고 답했다.
다만 MBC 측은 “방심위와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MBC 법정 제재 건수는 지난해 9건, 올해 30건”이라고 반박했다.
류 위원장은 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방송사 제재 건수와 관련해서는 "선방위는 독립기구라 독립적으로 운영된다"고 구분했고, 다음 달 22일 임기 종료 후 계획을 묻는 말에는 "임기까지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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