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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내용에 대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정치적으로, 법적으로 아무 문제 될 게 없다”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 자체가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역사박물관에서 안중근 의사 유묵(생전에 남긴 글씨) 특별전시를 관람한 뒤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당선인이 공천에 개입한 것 자체도 문제고, 또 공천에 개입한 일이 없다고 그동안 거짓말을 했던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비서실 국정감사에서 “윤 대통령 취임 전후에 공천 개입, 선거 개입과 같은 불법 행위가 없었다. 당으로부터 관련 건의를 받은 적도 없고 공천 개입 관련 어떤 지시도 내린 바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취임식 하루 전 명씨와 통화하면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지시했다고 말한 것이 “그저 좋게 얘기한 것뿐”이라는 대통령실의 전날 해명을 되풀이한 것이다.
이날 특별전시에 대해서는 대해서는 "내용도 필체도 우리 후손들에게 큰 힘을 주는 글들"이라며 "지금 나라가 매우 불안정하고 어려운데, 이런 때일수록 나라를 되찾기 위해 생명을 바친 선조들의 소중한 뜻을 잘 기려야 할 것"고 말했다.
이 대표는 관람 도중 안중근 의사의 생애에 대한 설명을 듣다 “그런데도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라고 하는 인간들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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