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온라인 악성 게시물 126건 수사...30대 검거

국수본 "압색 영장 적극 집행…유튜브 채널 일일 확인 중"
▲ 제주항공 참사현장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손편지와 물품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온라인에 희생자·유가족을 비방하는 악성 게시물 총 126건을 수사해 1명을 검거했다. 온라인상 악성 게시글·영상 등 무분별한 게시 행위에 대해 엄정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 관계자는 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30대 피의자 1명이 검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수본 관계자는 "(검거된 피의자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일회성에 그쳤고 내용이 비교적 경미해서 (구속) 영장 신청 사안에 이르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죄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했다.

국수본은 지난 5일 오후 5시 기준 온라인상에서 희생자·유가족을 비방하는 악성 게시물 관련해 총 126건을 수사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접수된 모든 신고 내역에 대해 신속 수사에 착수, 관련 영장 신청·집행 및 추적 수사 중이다.

이 관계자는 "나머지 접수된 사건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全) 시도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는 각종 허위 조작 정보를 생성하고 실시간으로 확산시키는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도 일일이 확인하면서 수사 중이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제주항공 참사에 악성 댓글에 대해 경고했다.이 대표는 지난달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인면수심, 악성 주장 댓글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유가족을 향해 어떻게 그런 악성 댓글을 쓰고 허위 주장으로 그들을 모욕, 능멸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러한 행위는 우리 공동체 파괴하고 인간성 파괴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라며 “엄정하게 수사에 문제제기해서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가 애도 기간은 끝났으나 슬픔이 끝나지 않았다”며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고, 이런 일 생기지 않도록 특별법 제정을 포함해 여러 조치를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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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1-06 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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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깜장왕눈이 님 2025-01-07 08:45:14
    인면수심, 생긴 건 사람 같은 데 실제는 짐승....
  • WINWIN님 2025-01-06 22:46:38
    확실하게 뿌리뽑아 청정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야함
  • 밤바다님 2025-01-06 20:39:55
    이 번 기회에 악성 댓글부대들 확실하게 뿌리 뽑고 겁나 쎈 금융치료를 해서 다시는 못 하게 해야합니다
    우리 이재명 대표대통령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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