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로부터 1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등
권성동 "표적 숙청" 반발…특검은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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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실을 나와 원내대표실로 향하던 중 취재진의 카메라에 얼굴을 부딪히고 있다. 2025.6.5 (사진=연합뉴스) |
김건희 특검팀이 '통일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 조사한다. 특히 특검은 권 의원을 이미 출국금지 조치한 것으로 확인돼(뉴스1 보도), 수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통일교 불법 자금 1억 수수 및 당원 동원 혐의
김건희 특검팀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권성동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특검팀은 권 의원이 2022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현안 청탁 등의 목적으로 1억 원대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수사 중이다.
또한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통일교 측이 권 의원의 당선을 위해 신도들을 당원으로 대거 가입시켰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
권성동 "표적 숙청" 반발…특검, 출국금지 조치 확인
소환 통보에 권 의원은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표적 숙청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지만, "모든 사안에 결백하기에 당당하다"며 조사에 출석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뉴스1 취재 결과, 특검은 이미 권 의원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혐의 입증에 필요한 조치이자, 수사 과정에서의 돌발 변수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검팀은 앞서 권 의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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