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국민, 위대한 촛불 만세"
"헌정질서 파괴에 당연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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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 국회 앞 탄핵 촉구 집회 (사진=연합뉴스) |
우원식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선언한 15일 오후 5시께, 200만 명(경찰 추산 20만 명)의 탄핵 촉구 집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에선 ‘위대한 국민’ ‘위대한 촛불 만세’라는 함성이 울려 퍼졌다.
지난 3일 계엄군의 국회 침입을 막아낸 시민들은 이날까지 11일간 여의도에 모였다. 처음엔 엄숙하던 촛불은 곧 아이돌 응원봉으로 바뀌었고, 흥겨운 탄핵 촉구 축제가 됐다.
같은 시각 부산 전포대로에 모인 5만 여 명도 서로 부둥켜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또한 광주 금남로에서도 서로 얼싸안고 환호했다.
시민들은 직접 제작한 손팻말과 응원봉 등을 이용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 등을 외쳤다. 시민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윤석열 탄핵을 촉구했다. 추운 날씨 속에 주먹밥과 커피, 핫팩 등 다양한 나눔 행사도 이어졌다.
해외 교민들도 기뻐했다. 이날 일본 신주쿠 재일 한인 500여 명은 윤석열 탄핵 촉구 시위를 했다. 이들은 윤석열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자 가수 김연자 씨의 아모르파티를 함께 부르며 환호했다.
전국민이 내란을 일으키고도 반성 없는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정지에 대한 기쁨을 만끽하면서도 이제 3일 일어난 불법 계엄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그에 따른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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