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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책임이 전 정부와 전라북도에 있다는 여당의 입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14일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잼버리는 전라도 탓"이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되뇌이는 것이 전략인가본데, 가장 무서운 것은 잼버리가 전라도 탓이라는 말을 반복할 수록 비슷한 문제는 반복될 것이고, 정권은 4년 가까이 남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현생에서 수도권에 사는 사람이 고깃집에서 친구들과 고기먹다가 "이번 잼버리는 전라도 때문에 망했어?" 라는 말을 과연 하고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이제 2년 차인 만큼 ‘우리가 문재인 정부보다 이게 낫습니다’를 광고해도 모자랄 판에, 흡사 문재인 정부 7년 차를 연상하게 하는 화법으로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자료대로면 조직위가 최고 책임이고 예산의 80%는 현 정부 시기 지출”이라고 언급하며 “태풍이 다가오니 ‘문재인 정부가 태풍 대비를 잘 해놓았을지 궁금하다’라는 반응이 나온 건 매우 강한 형태의 조소다. 사람들이 문재인 정부 8년 차, 9년 차라는 식의 화법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 걱정되는 것은 이 글에는 ‘이준석이 전라도 편 든다’라고 댓글 달고 오늘도 키보드로 애국했다고 기분 좋아할 사람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이라며 “사실 당신들은 실시간 수도권 국민의힘 후보 낙선운동중”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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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대표 페이스북 (사진=연합뉴스) |
이 전대표는 새만금 세계잼버리 총사업비 현황 자료 문서를 공개했다.
문재인 정부 시기에 집행된 금액이 156.5억, 윤석열 정부에 집행된 것이 1015억이며 각각 현정부시기 조직위가 783억, 전라북도가 190억원이라면서 "자료대로면 조직위가 최고 책임이고 예산의 80%는 현정부 시기 지출"라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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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대표가 공개한 잼버리 총사업비 근황 (사진=이준석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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