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전북 총집결…김관영 상승세에 텃밭 민심 다잡기 총력전.
‘내란 방조 의혹’ 공방까지 격화…전북지사 선거 긴장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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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 등록하는 민주당 이원택(왼쪽)·무소속 김관영 예비후보 (사진=연합뉴스) |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전북도지사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의 치열한 양강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이례적인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면서 여권 내부 긴장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후보는 14일 오전 가장 먼저 전북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전북은 현대차 9조원 투자와 피지컬 AI 산업 등 획기적 변화의 시대로 들어섰다”며 “민주당 대통령과 민주당 도지사가 원팀이 돼 ‘이재명의 시간’을 ‘전북의 시간’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과 첨단산업, 미래 먹거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선 중앙정부와의 강력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민주당 원팀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반면 무소속 김관영 후보는 “전북도지사는 중앙당이 아니라 도민이 결정한다”며 맞섰다. 김 후보는 “거대한 민심의 흐름을 잘 받들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민심이 조직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최근 전북지사 선거는 김관영 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지며 민주당 내부에서도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전북 민심 다잡기에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이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2일에 이어 이틀 만에 다시 전북을 찾아 “새만금 사업은 힘 있는 민주당 후보만이 제대로 이끌 수 있다”며 이원택 후보 지원에 나섰다. 정청래 대표 역시 “민주당 후보가 도지사가 돼야 전북 발전과 새만금 개발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며 이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후보 간 공방도 거세지고 있다. 이원택 후보 측은 김관영 후보를 향해 ‘내란 방조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허위사실 공표와 비방 혐의라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김관영 후보 측은 “특검에서도 무혐의 결정이 내려진 사안을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고 반발했고, 이원택 후보 측은 “특검 판단과 별개로 도민들이 진실을 판단할 문제”라고 맞서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무소속 후보가 강하게 추격하는 이례적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번 선거 결과가 향후 민주당 내부 권력 지형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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