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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최신형 ICBM '화성포-19형'시험발사 성공, 김정은 참관 (사진=연합뉴스) |
통일부는 북한이 미국 대선 직전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단행한 배경에는 대미 압박 등 다양한 목적이 있을 것이라고 1일 평가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발사는 핵·미사일 능력 과시 및 대미 압박 목적과 함께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사안으로부터 시선 돌리기,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성과 확보, 군사기술적 수요 등 다양한 목적이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대미 압박' 의도와 관련, "북한이 막강한 핵·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과시하면서 핵보유국 인정과 제재 해제 등 자신들의 요구에 미국이 진지하게 응하라고 압박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시험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은 북한이 보유한 ICBM 중 가장 크다.
북한은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고체 연료 신형 ICBM 화성-19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면서 기존 고체 연료 ICBM인 '화성-18형'과 함께 운용하게 될 "최종완결판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딸 주애와 함께 시험 발사를 현지지도한 김정은 위원장은 이번 시험발사를 성공함으로써 동종의 핵 투발 수단 개발과 제작에서 확보한 패권적 지위가 '절대 불가역'이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매체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북한은 핵무력 강화 노선을 그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부대변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평화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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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김인애 부대변인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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