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녹취 또 터졌다...국감장 ‘분노 육성’ 이어 오늘은 법정서 '주가조작' 정황 녹취

김건희 자본시장법 위합 혐의 두 번째 공판...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김건희 계좌를 관리한 증권사 직원 “거의 매일 매매현황 보고” 증언
특검, 건희가 주가조작 정황을 사전에 인식한 것으로 판단
▲ 김건희가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고개 숙이고 있다. 2025.8.6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시절 숨겨졌던 김건희 관련 자료들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다. 

 

14일 국정감사장에서는 김건희의 YTN 보도에 분노한 육성이 공개됐고, 하루 뒤인 15일 법정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된 새로운 녹취와 증언이 나오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이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건희의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미래에셋증권 직원 박모 씨는 “김건희가 직접 HTS로 거래했지만, 거의 매일 주식 매매 현황을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박씨는 “일반 고객 중 이런 보고를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거래의 성격이 통상적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법정에서는 김건희의 육성 녹취 일부도 공개됐다. 녹취 속 김건희는 “저쪽 사이버 쪽 사람들이 다 그거 하더라”며 주가 관리 정황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특검은 김건희가 주가조작 작전의 움직임을 인지하고 있었던 단서로 보고 있다.


앞서 14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김건희의 또 다른 음성이 공개됐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YTN 매각은 김건희의 보복성 결정이었다”고 주장하며, 과거 김건희가 기자와 통화한 녹음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에서 김건희는 “말꼬리 잡고 늘어지지 마시고요”, “나도 복수해야지 안 되겠네” 등의 발언을 하며 취재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노 의원은 “당시의 냉소적이고 권위적인 태도는 국민 앞에 사과하던 김건희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며 “권력 사유화의 단면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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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원 기자 / 2025-10-15 15: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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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밤바다님 2025-10-15 21:00:02
    김건희관련 진실 폭로가 앞으로도 끝도 없이 터져 나올텐데
    특검기간을 연장 또 연장을 해서라도 낱낱이 싹 다 밝혀서 확실하게 모든 죗값을 묻고
    불법축적한 재산은 싹 다 몰수해서 국고로 환수하자
  • 깜장왕눈이 님 2025-10-15 17:03:32
    겁 없는 자의 미친 짓이 자기 모가지를 따는 형국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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