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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사진=연합뉴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3자 추천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을 추진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국민이 10명 중 6명가량이라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말만 하고 결국에는 추진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60.8%에 달했다.
반면 '끝까지 추진해 본인 뜻을 관철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응답은 28.9%, '모름·무응답'은 10.2%였다.
조사결과 모든 지역과 60대 이하 모든 연령대, 남녀 모두에서 '말만 하고 결국에는 추진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반면 70세 이상에서는 '추진할 것'이라는 응답이 46.9%, '추진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35.0%로 긍정적인 전망이 앞섰다.
정당지지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2.6%)과 조국혁신당 지지층(88.0%)에서 10명 중 8명 이상은 '결국에는 추진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추진할 것' 이라는 응답이 61.9%로 '추진하지 못할 것' 이라는 응답24.6%를 크게 앞섰다.
무당층은 '추진할 것' 19.3%, '추진하지 못할 것' 58.8%로 중도층에서는 '추진할 것' 29.8%, '추진하지 못할 것' 59.2%였다.
ARS조사 결과에서도 '끝까지 추진해 본인 뜻을 관철할 것'이라는 응답은 26.3%인 반면 '말만 하고 결국에는 추진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60.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3.5%였다.
'제3차 추천 채상병 특검법'은 대법원장·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 등 공정하고 객관적인 제3자에게 특별검사(특검) 후보 추천권을 일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중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제안했던 한동훈 대표를 향해 연일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전체 응답률은 12.1%다.
ARS의 경우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같은 기간(8월 2~3일)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p, 응답률은 1.9%였다. 조사방법은 무선 100%로, RDD 활용한 ARS(자동응답시스템)를 사용했다.
2024년 7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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