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실시...평년과 달라 의아했다"
"이재명 등 체포 대상자들 위치 추적 요구"
김병주 "여인형 뻔뻔한 거짓말, 군인답게 죗값 치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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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친위쿠데타의 주범 윤석열 김용현 여인형 충암파 (이미지=시사타파뉴스) |
국군방첩사령부(방첩사)가 계엄을 사전에 준비한 정황이 드러난 데 이어 12·3 내란 사태 아홉 달 전 이미 계엄을 대비한 집중훈련이 실시됐다는 제보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했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믿을 만한 제보에 따르면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지난 3월 계엄 시행 계획인 작전명 선 '충성 8000'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고 한다"라며 "인원까지 보강하며 작전 단계별로 점검하고 사열까지 했다는 제보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집중훈련은 무려 2주 동안 계속됐다. 당시 부대원들은 하루 이틀 간단하게 실시했던 평년과 너무나 다르게 훈련이 진행돼 의아했다는 평이 많았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충암고 출신 여 전 사령관이 '방첩사가 계엄령을 사전 기획하고 준비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지만 너무나 뻔뻔한 거짓말"이라며 "충암파 핵심이 계엄령을 몰랐다니 소가 웃을 일이다.
게다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은 여 전 사령관이 10명 넘는 체포 대상자 명단을 하나하나 불러주며 위치 추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군인답게 진실을 밝히고 하루빨리 죗값을 치르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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