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국감, KBS 사장 추천 '박광범 앵커' 논란… 2인 방통위 "원천 무효"

디올백 대신 파우치 조그마한 가방이라 불러 논란 일었던 인물
▲KBS 특별 대담을 진행한 박광범 앵커 (사진=연합뉴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24일 방송통신위원회 및 소관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여야는 전날 KBS 이사회가 박장범 앵커를 차기 사장으로 임명 제청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애초 KBS 신임 이사들이 방통위 '2인 체제'에서 선임된 만큼, 이들이 차기 사장 추천을 결정한 것도 무효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방통위의 불법적 2인 체제에서 임명한 무자격 이사들이 불법적으로 사장 후보를 추천한 한 편의 코미디"라며 "박 앵커 추천은 당연히 무효"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앵커가 올해 2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파우치', '조그마한 가방'이라고 부른 것을 거론하며 편향적 인사라고 혹평했다.
 

관련하여 박 앵커는 “기본적으로 언론에서 구분하는 품목은 생필품과 사치품 두 가지 분류이지, 명품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수입 사치품을 왜 명품이라고 불러야 하는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최근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이 위법이라고 판시한 서울행정법원의 결정이 잘못된 것이며, 따라서 사장 추천 결정도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KBS 이사회는 2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면접 심사와 투표를 거쳐 박장범 후보를 사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장범 사장 후보자는 1994년 KBS 공채 20기 기자로 입사해 런던 특파원과 사회2부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고, 뉴스광장과 심야토론, 일요진단에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KBS '뉴스9'를 진행하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면 박 후보자는 KBS 최초로 9시뉴스 앵커 출신 사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표결에 불참한 KBS 이사회의 야권 이사들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로 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이날 하루 총파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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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동수 / 2024-10-24 11:5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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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감동예찬 t.s님 2024-10-24 22:43:32
    어처구니가 없어 웃었네요. 이게 뭔 쓰레기 짓인지....
  • WINWIN님 2024-10-24 17:24:11
    민주당 화이팅
  • 깜장왕눈이 님 2024-10-24 13:30:32
    밀정놈 바보같이 쳐 웃기는
  • Tiger IZ 님 2024-10-24 12:24:08
    눈먼무사 바지가고
    앉은뱅이 무술사 속바지 오고
  • 민님 2024-10-24 12:13:23
    기사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기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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