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회 "2월 안에 대권주자들 판 정리...탄핵 결정 전에 윤곽"
김두관·김경수 회동 "개헌 등 논의"
![]() |
▲ 민주당 비명계 원외조직 초일회 (사진=연합뉴스) |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의 행보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들은 이재명 대표 일극체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키우면서 존재감을 키우는 모양새다.
민주당 비명계 원외 모임인 초일회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만난다. 정 전 총리의 제안으로 조기 대선 등 현재 정세에 대해 만찬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초일회는 다음 정기모임인 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연사로 초빙하려 했지만 연기되어 자체 토론회로 진행한다.
초일회는 더불어민주당 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모임으로 박광온, 박용진, 송갑석, 양기대, 강병원, 기동민, 윤영찬, 이용우, 신동근 등 총 15명의 전직 의원들로 구성된 민주당 비명계 원외조직이다.
한편 김두관 전 의원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다음 주쯤 회동을 갖는다.
김두관 측 관계자는 "회동에서 개헌 포함해서 탄핵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과 관련해 이것것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 |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사진=연합뉴스) |
4일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개헌 추진에 앞장서 달라"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민주당 내 비명계는 이재명 대표를 견제하며 이 대표 외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합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일회 관계자는 "2월 안에는 비명계 주자들의 판 정리를 하기 위한 고민을 하고 있다"며 "탄핵 결정이 늦어도 3월 중순에서 하순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그 전에 어느 정도 윤곽은 만들 것"이라고 했다.
김두관 측 관계자도 "정권 교체를 하려면 다양한 후보들이 경쟁하고 연대를 해서 단일화가 됐을 때 가능하다"며 "비명계 인사들도 서로 만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