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논란에 "본인이 충분히 설명 가능한 의혹이라 밝혀...청문회에서 잘 설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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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로 향하며 공군 1호기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6.6.16 (사진=연합뉴스) |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6일 출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국정 지지율과 관련해 "(임기를) 출발할 때보다는 마칠 때 더 높아졌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진행된 즉석 기자 간담회에서 임기 첫 주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 결과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앞서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취임 첫 주 국정수행 지지도에 대해 응답자 58.6%가 '잘함', 34.2%가 '잘못함'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목표 지지율'에 대해 질문을 받은 이 대통령은 "어려운 질문"이라며 "저는 언제나 공직을 맡으면, 시작할 때보다 마칠 때 지지율이 더 높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제가 경기지사를 할 때도 출발할 때는 전국에서 꼴찌였는데 마칠 때는 가장 높았다"라고 이야기한 이 대통령은 "성남 시장 시절에도 마칠 때는 시정 만족도가 80% 전후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정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겉으로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실질적 삶이 개선돼야 한다"며 지지율과 관련해 "목표치를 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결국 평가는 국민들이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18분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선 최근의 인사 논란을 둘러싼 질문도 나왔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정치자금 의혹 등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제가 본인에게도 물어봤는데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의혹에 불과하다’고 말씀하고 계셔서, 청문회에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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