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유엔총회 첫 무대 마치고 귀국…다자외교·경제성과 챙겨

이재명 대통령,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민주 대한민국 복귀’ 및 ‘END 구상’ 발표
블랙록 투자 유치, 뉴욕증권거래소 타종 등 경제외교 성과 확보
한미 관세 협상은 교착…APEC 정상회의에서 돌파구 전망
▲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뉴욕 JFK공항 공군 1호기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9.26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미국 뉴욕 순방 일정을 마치고 26일 밤 서울에 도착한다. 이번 순방은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안보리 공개토의 주재를 통해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복귀를 알린 자리였다. 또한 ‘END 이니셔티브(Exchange·Normalization·Denuclearization)’ 를 공개하며 한반도 평화 구상을 제시했다.

 

▲ 이재명 대통령 뉴욕 순방 일정 종료 (제공=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박 5일간의 미국 뉴욕 순방 일정을 마치고 25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대통령 전용기는 현지 오후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이륙했으며, 한국 시간으로 26일 밤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은 취임 후 첫 유엔총회 무대이자 본격적인 다자외교 데뷔전으로,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복귀’를 대외적으로 천명하고 한반도 평화 구상 ‘END 이니셔티브’를 공개한 것이 핵심 성과로 꼽힌다.

22일(현지 21일 밤) 뉴욕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교민 환영행사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23일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과 만나 AI·재생에너지 투자 협력 MOU를 체결했고, 이어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국제사회 복귀와 ‘교류(Exchange)·관계 정상화(Normalization)·비핵화(Denuclearization)’를 축으로 한 평화 구상을 발표했다.

24일에는 한국 대통령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토의를 주재했다. ‘AI의 평화적 이용’을 주제로 국제 규범 마련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우즈베키스탄·체코·이탈리아·폴란드 정상과 연쇄 회담을 열고 원자력·방위산업·광물·인프라 협력을 논의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개장벨을 울리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9.26 (사진=연합뉴스)

순방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뉴욕증권거래소 개장 타종 행사에 참석해 한국 경제 이미지를 알렸다. 이어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서는 월가 금융인들을 상대로 한국 투자를 요청했고,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과 만나 통화스와프 필요성과 관세 협상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번 순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은 무산됐으나,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귀국 후 이 대통령은 APEC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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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원 기자 / 2025-09-26 09: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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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Tiger IZ 님 2025-09-26 10:41:28
    수고하셨습니다. 미국경제의 심장부에 태극기가 휘날리다니.....뿌듯합니다
  • 깜장왕눈이 님 2025-09-26 09:15:40
    수고하셨습니다. 귀국길 비행기에서는 제발 좀 쉬세요. 임명권자의 명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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