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출범하자 공취모 탈퇴 행렬…명분 잃은 버티기, 고립 가속

민주당 특위 출범 직후 공취모 탈퇴 잇따라
부승찬·김기표·민형배 이탈...추가 탈퇴 가능성
공식 체계 마련 속 공취모 고립 심화
▲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모임' 간사인 이건태 의원이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범식 및 결의대회에서 조작기소 실상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6.2.23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공소취소 특위’를 공식 출범시키자 공취모 내부에서 탈퇴가 잇따르고 있다. 지도부가 당 공식 체계로 대응을 일원화한 상황에서, 공취모의 별도 존치 방침이 오히려 정치적 부담을 키우는 형국이다.

부승찬·김기표·민형배 의원은 25일 공취모 탈퇴를 선언했다.

부승찬 의원은 “당이 공식 기구를 출범시키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모임을 떠난다”고 밝혔다. 김기표 의원은 “공식기구가 있는데 왜 굳이 별도 모임을 유지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민형배 의원도 “당이 추진하겠다면 모임을 따로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최민희 의원은 “공소취소 모임은 해체해야 한다”고 밝혔고, 윤건영 의원 역시 “유지 결론이 난다면 함께하기 어렵다”고 말해 추가 이탈 가능성도 열어뒀다.

앞서 정청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하 조작기소 진상규명 및 공소취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를 의결했다. 위원장은 한병도 원내대표가 맡았다. 기존 특위를 확대 개편해 당 차원의 공식 대응 체계를 명확히 한 것이다.

지도부가 취지를 흡수해 제도권 틀을 마련했음에도, 공취모는 “별개의 조직으로 운영하겠다”며 존치 방침을 고수했다. 상임대표 박성준 의원은 “공소취소가 될 때까지 모임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공식 특위가 출범한 이상 별도 모임 유지의 명분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당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모임을 유지하는 것이 계파 정치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SNS에 올린 “당은 당의 일을 잘하면 된다”는 메시지가 사실상 갈등 프레임을 차단한 신호였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당청 관계에 이상이 없다는 점이 분명해진 상황에서, 공취모 존치 논리는 더욱 설 자리를 좁히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위 출범 이후에도 공취모가 존치를 고수할 경우 내부 이탈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지도부가 일원화한 사안을 두고 별도 조직을 유지하는 선택이 정치적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사타파뉴스
  • 시사타파뉴스 / 2026-02-25 18:59:55
  • 시사타파뉴스
카톡 기사보내기 https://m.sstpnews.com/news/view/1065607169636923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뉴스댓글 >

댓글 3

  • 윤지송님 2026-02-25 21:15:30
    리박ㄴ은 꼭!!! 내보냅시다.
    수석딱지도 떼주고.... 깜도 아니고 DNA도 민주당이랑 안맞음...
    혼자 나가기 그러면 승찬이 붙여주고.... 같이 보냅시다.
  • 밤바다님 2026-02-25 21:07:40
    계파 패거리 모임을 위한 꼼수로 만든 공취모는 반드시 해산가자
    우리 정청래 개혁 당대표님 화이팅!!!
  • WINWIN님 2026-02-25 19:33:52
    타파님 말씀대로 가는구나 ㅎㅎ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