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미국판 내년 2월 촬영 돌입…같은 세계관, 다른 게임

▲ 오징어 게임 스틸컷 (넷플릭스 캡처)

 

넷플릭스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이 미국판 스핀오프 시리즈로 제작된다. 연출에는 할리우드 거장 데이비드 핀처가 참여하며, 원작자인 황동혁 감독도 공동 제작진에 이름을 올렸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콜라이더와 영화·텔레비전산업연합(FTIA) 정보에 따르면 신작 목록에 ‘오징어 게임: 아메리카(Squid Game: America)’가 신규 등록됐다. 촬영은 내년 2월 26일, 장소는 **로스앤젤레스(LA)**로 기재됐다.

기재된 제작진에는 황동혁 감독, 데이비드 핀처 감독, 그리고 한국의 김지연 프로듀서 등이 포함됐다. FTIA는 “한국 히트 시리즈의 미국 버전 스핀오프로,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지만 미국에서 게임이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캐스팅 명단에는 시즌1·2와 직접적 연관이 없지만 시즌3 깜짝 카메오로 등장했던 케이트 블란쳇의 이름이 포함돼 주목된다. 당시 블란쳇은 LA 거리에서 예비 참가자와 딱지치기를 하는 장면으로 공유가 맡았던 ‘권유자’ 역할을 오마주한 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황동혁 감독이 지난 6월 국내 인터뷰에서 “미국판 제작 소식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었다는 점이다. 다만 “핀처 감독을 워낙 좋아한다. 요청이 온다면 고려할 수 있다”고 여지를 둔 바 있어, 이번 공식화로 상황이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는 아직 본 프로젝트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촬영 일정이 공개된 만큼 연내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콜라이더는 “제작 일정으로 미뤄봤을 때 2028년 크리스마스 전후 공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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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11-23 12: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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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깜장왕눈이 님 2025-11-24 09:48:48
    K-문화의 저력을 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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