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지검장 “답정너 수사...특수수사와 다를 바 없어” 비판
백해룡 경정 “수사능력 부족” 반박하며 SNS 공개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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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해룡 경정(왼쪽)과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 (사진=연합뉴스) |
‘세관 마약 밀수 수사 외압’ 의혹을 둘러싼 검경 합동수사단의 무혐의 결론 이후,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과 백해룡 경정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개 충돌했다.
서울동부지검 검경 합동수사단은 26일 “의혹의 실체가 없다”며 8개월간 이어진 수사를 종결한다고 발표했다. 합수단은 대통령실 수사 외압 의혹 등과 관련해 관계자들을 불송치·불입건 처분했다.
임은정 “지탄받던 특수수사와 다를 바 없어”
수사 결과 발표 직후 임은정 지검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백 경정의 수사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임 지검장은 “사건 관계인의 진술을 과신하지 않는 것이 수사의 기본”이라며 “진술이 다듬어지고, 혐의 입증에 불리한 자료가 기록에 편철되지 않는 방식은 지탄받던 검찰 특수수사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수사는 사실을 찾아가는 과정이지 믿음을 증명하는 과정이 아니다”라며 “경찰도 그렇게 수사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백해룡 “반박 못하면서 유아적 사고”
이에 대해 백해룡 경정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즉각 반박했다.
백 경정은 “적시된 수많은 증거에 한마디도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사능력이 없으니 합수단 검사들이 올려주는 보고자료만 보고 그저 그런 줄 아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자신이 공개한 97쪽 분량의 증거 자료를 언급하며 “반박할 자신이 없으면 가만히 계시라”고도 했다.
아울러 임 지검장의 지휘 역량을 문제 삼으며 “후배 검사나 수사관들에게 휘둘리지 않는지 스스로 객관화해 보라”고 덧붙였다.
8개월 수사 종결 후에도 공방 지속
이번 사건은 2023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이던 백 경정이 마약 밀수 수사를 진행하던 과정에서 “윗선의 은폐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합수단은 수사 외압 의혹에 실체가 없다고 결론 내렸지만, 수사 방식과 판단을 둘러싼 논쟁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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