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 관련 대검 압수수색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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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가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있다. 2025.9.24 (사진=연합뉴스) |
김건희가 명품 디올백 수수 사건 수사가 진행되던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다른 주요 사건 수사와의 형평성을 문제 삼는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재판 과정에서 공개됐다.
내란 특별검사팀은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공판에서, 김건희가 2024년 5월 장관에게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 내용을 증거로 제시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김건희는 “김정숙, 김혜경 관련 수사가 미진한 이유와 대검의 개입 여부 등에 대한 의문 제기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명수 전 대법원장 수사가 2년 넘게 결론 없이 방치된 이유도 문제 제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특검은 이 메시지가 디올백 수사 전담팀 구성 직후 전달된 점을 들어, 자신의 사건 수사와 다른 사건 간 형평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김승호 전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법정에서 “다른 사건들은 담당이 아니었고, 일부 사건은 진행 중이었다”고 답했다. 또한 법무부나 대검으로부터 수사 방향과 관련한 직접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다만 재판에서는 법무부 검찰과장이 장관에게 디올백 사건 수사 상황을 보고한 텔레그램 메시지도 함께 공개됐다. 해당 메시지에는 고발인 조사 일정과 연기 요청 등 구체적인 수사 진행 상황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별도로 종합특검은 김건희 관련 또 다른 의혹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이날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을 추가 압수수색했다. 수사팀은 당시 수사 과정에서의 메신저 기록 등을 확보해 외압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최근 피의자와 참고인 다수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경찰과 군, 종교단체 관련 수사 무마 의혹까지 함께 조사 중이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이번 메시지 공개를 계기로 수사 개입 여부와 당시 권력 핵심과 검찰 간 관계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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