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나콘텐츠 고문' 출신 건진법사 '불법 정치자금 수수' 공판...검찰, 사기 혐의 추가 요청

건진법사 전씨,2018년 지선 당시 정모씨에게 공천 목적 1억 수수 혐의 3차 공판
- 정씨가 건넨 정치 자금이 국힘 윤한홍 의원에게 전달 안됐다면 '사기 혐의'
- 2022 코바나콘텐츠 고문이었던 전씨,통일교 김건희 샤넬백 청탁 등 이권 개입 의혹도 수사중
▲ 공천헌금 의혹 공판 출석하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 (사진=연합뉴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3차 공판기일에 출석했다. 이날 검찰은 재판부에 전씨에 대한 사기 혐의를 추가하는 공소장 변경을 요청했다.

2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부장판사 고소영)은 전씨 등 4명의 정치자금법위반 혐의 등에 대한 3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재판은 지난달 12일 열린 2차 재판 이후 한 달여 만에 열렸다.

전씨는 2018년 1월 경북 영천시장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정모씨에게 공천을 돕겠다는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전씨가 정씨에게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공천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로 돈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전씨에 대한 공소사실에 사기 혐의를 추가한다는 취지로 공소장 변경을 요청했다. 검찰은 정씨가 전씨에게 건넨 정치 자금이 윤 의원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면 사기 혐의가 성립한다고 봤다.

지난 재판에서 정씨는 해당 자금이 윤 의원에게 전달되지 않아 오히려 자신이 사기 피해자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전씨가 2022년 4월과 7월 당시 통일교 세계본부장이었던 윤모씨로부터 2개의 샤넬백을 받아 김건희에게 전하며 통일교의 현안 해결을 청탁한 의혹에 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이른바 '법사폰'이라 불리는 전씨의 휴대폰에서 나온 각종 인사·이권 청탁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다. 그는 2022년 김건희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에서 고문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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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6-23 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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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밤바다님 2025-06-23 21:22:30
    김건희와 함께 했던 자들은 싹 다 구속해서 그 죗값을 물어 반드시 처벌하자!!!
  • 깜장왕눈이 님 2025-06-23 16:28:15
    탬버린을 양주잔에서 잘 건지는 놈이라 건진법사냐!!! 특검에서 수사중이니 좀만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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