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생 “이언주, 文 내란선동 고발했나”…‘정체성 논란’ 재점화

정춘생, 이언주 과거 ‘내란선동 고발’ 이력 공개 질의
리박스쿨·고성국TV 등 보수 활동 거론하며 “정체성 밝혀라” 압박
합당·토지공개념 논쟁이 민주당 내부 노선 갈등으로 확산
▲ 조국혁신당 정춘생 의원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의 합당 논의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춘생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이 이언주 민주당 최고위원을 향해 과거 정치 행보와 발언을 정면으로 문제 삼으며 ‘정체성 논란’을 재점화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이 조국 대표의 ‘토지공개념’ 주장과 합당 추진에 공개 반대 입장을 밝히자, 정 최고위원이 과거 이 최고위원의 당적 변천과 보수 진영 활동 이력을 거론하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

“文·이해찬 내란선동 고발…지금도 같은 생각인가”

정춘생 최고위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언주 최고위원을 겨냥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해찬 전 대표를 내란선동죄로 고발했던 것에 대해 지금도 같은 입장이냐”고 공개 질의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2019년 무소속 시절 시민단체 활동을 하며 당시 서초동 ‘조국 수호’ 집회와 관련해 문 전 대통령 등을 내란선동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정 최고위원은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비교해 무엇이 내란선동인지 설명해달라”며 “민주당 지도부 일원이라면 당원과 국민 앞에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리박스쿨·고성국TV 언급…“극우·뉴라이트 관통”

정 최고위원은 이언주 최고위원의 과거 보수 진영 활동도 문제 삼았다.

그는 “이승만, 박정희, 리박스쿨, 고성국…이 모두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극우·뉴라이트’”라며 “리박스쿨 활동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또 고성국TV 출연 당시 발언을 거론하며 “좌파의 땅을 정복하기 위해 민주당에 들어온 것이냐는 의심을 당원들이 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정 최고위원은 “정당을 여러 차례 옮긴 정치적 행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며 “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정치적 일관성과 가치에 대해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의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제의의 의미와 향후 진행 과정에 대한 발언을 강한 눈빛으로 지켜보고 있다. 2026.2.2 (사진=연합뉴스)

발단은 ‘토지공개념’ 비판

이번 공방은 이언주 최고위원이 조국 대표의 ‘토지공개념’ 주장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이 최고위원은 SNS에서 “토지공개념은 소유권 자체를 제한하는 급진적 입법”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시장 정상화 정책과는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합당이 중도층 확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발언도 덧붙였다.

이에 혁신당 측은 “합당 논의를 정책 비판과 연결해 정쟁화하고 있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당내 긴장 고조…합당 논의에 변수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충돌이 단순한 정책 이견을 넘어, 합당을 둘러싼 민주당 내부 노선 갈등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혁신당이 합당을 통해 개혁 진영 결집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이언주 최고위원의 ‘시장주의’ 강조와 합당 회의론은 다른 결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결국 논란의 핵심은 ‘누가 민주당의 가치와 정체성을 대표하느냐’는 문제로 귀결된다.

정 최고위원의 공세는 이언주 최고위원 개인을 향했지만, 그 이면에는 합당과 노선, 그리고 지도부 정당성 문제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자리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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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6-02-19 11: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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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밤바다님 2026-02-19 20:33:08
    이언주는 내란당 DNA를 절대로 버릴 수 없는 자로 우리 민주당과는 결이 완전히 다른 자이니
    반드시 퇴출 시켜야함
  • 윤지송님 2026-02-19 13:06:29
    리박 언년이는 민주당에서 내보냅시다.
    우리 민주당과 DNA가 안맞아.. 게다가 고성국과의 유튜브 방송에서 트로이목마를 자처하는 발언을 했는데... 이걸 놔두면 안되는거죠.
  • 깜장왕눈이 님 2026-02-19 11:06:42
    같이 길을 갈 수 있는, DNA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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