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빈손 만찬…성질 같아서는 뺨 한 대 때라고 싶은 심정"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의 과격 발언으로 당정갈등 표출
친윤계, 신 부총장에 문제 제기하며 자제 요구하기도
▲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의 만찬 이후 윤석열계의 태도를 두고 한동훈 지지세력이 언성을 높이며 갈등이 표출되는 양상이다.

 

친한계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이 '용산 만찬'의 결과를 두고 비판적인 언급을 하자 친윤계가 신 부총장을 향해 잇달아 문제를 제기하며 자제를 요구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신 부총장은 만찬 하루 뒤인 2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만찬 관련된 기사를 쭉 검색해서 보는데, 한 참석자가 어제 만찬에 대해 '가을밤을 즐기는 여유로운 분위기였다'고 표현했더라"라며 "누군지 모르겠는데 성질 같아서는 가서 그냥 뺨을 한 대 때리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게 그런 자리예요. 무슨 사교 파티합니까"라고 했다.

 

'뺨 한 대' 발언이 알려지자 친윤계 한 최고위원은 같은 날 저녁 지도부 단체 대화방에 신 부총장의 해당 발언을 공유하고 "당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해당 최고위원은 이튿날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신 부총장을 만나 해당 발언이 문제가 된다고 거듭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부총장은 26일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했고, 추 원내대표 측은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는 일까지 빚어졌다.

 

신 부총장은 전날 유튜브 채널의 다른 진행자가 추 원내대표에 대해 "기자들을 만나면 매일 한 대표 욕만 한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그렇죠. 한 대표를 비판해서 뭔가 잘 될 수 있다면 그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만, 잘 될 수가 없잖아요"라고 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 측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실에 '전혀 그런 사실이 없으니 오해 없도록 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추 원내대표가 당 대표 욕만 하고 다닌다는 부분은 사실상 허위 사실"이라며 "우리가 사실관계를 확인해서 조치를 취할 게 있다면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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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현일 기자 / 2024-09-28 00: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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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L w y님 2024-09-28 08:33:55
    싸워 싸워 더 싸워
    피터지게 싸워 이기놈이 국힘여
  • 얼죽아 님 2024-09-28 08:23:52
    맞는말 했는데
    빰한대 때리고 싶다
  • 민님 2024-09-28 07:11:18
    참으면 병됨! 성질 대로 하세요~^^
  • WINWIN님 2024-09-28 02:12:53
    밥만 처묵처묵 ㅋ 기사 감사합니다
  • 사랑하잼님 2024-09-28 00:15:01
    까(이)는 수준 들 보쇼. ‘사교 파티’ ㅋㅋ 캠핑 갬성 조명불에 딱인 풍월 맞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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