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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중국의 소비 쿠폰 대량 발행 사례를 예로 들며 민주당이 추진하는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27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가 소비 촉진을 위해서 약 5억 위안의 쿠폰을 발행한다고 한다"며 "중국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왜 안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국민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민생 현장이 어떤지를 실제로 살피고 최소한 노력은 해야 할 거 아닌가"라 "골목이 말라비틀어지고 있고 서민의 삶은 짜부라들고 있다. 한 집 건너 한 집씩 폐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저 노력하는 게 정적들 찾아서 괴롭히고 반대 의견 내는 언론 있으면 때려잡고, 이게 무슨 정치고 이게 무슨 국정이냐"며 "부자들 세금 깎아줄 돈은 있고, 서민들 숨통을 트이게 하는 예산은 쓸 수 없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중국의 소비쿠폰 발행 사례를 들어 ‘전 국민 25만원 지원’을 뼈대로 하는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특별조치법’이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결 끝에 폐기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앞서 민주당은 '전 국민 25만원 지원'을 골자로 하는 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을 야권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켰으나, 이 법안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로 돌아왔고 전날 본회의 재의결 끝에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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