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수방사령관 체포...국회 무력 점령 시도

여인형,곽종근과 함께 비상계엄 당시 군장병을 지휘한 핵심 3인방
▲ 이진우 수방사령관 (사진=연합뉴스)

 

13일 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 전 사령관을 체포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밤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내란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 혐의를 받는 이 전 사령관의 체포영장을 이날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 사령관 휘하에 있는 수도방위사령부는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로 출동해 국회의사당 본관 진입을 시도했다. 국회의원 등 주요인사를 체포해 수방사 'B1 벙커'에 수감하려고 했다는 의혹도 있다.


이 사령관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계엄 선포 후인 4일 자정께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상황을 묻는 전화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 사령관은 "윤 대통령이 '거기 상황이 어떠냐'고 물어서 '굉장히 복잡하고 우리 인원이 이동할 수도 없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사령관은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이 총기를 소지한 것과 관련해 "초동부대의 경우 기본적으로 들고 다니는 패키지가 있어 총기를 들고 갔다"고 밝혔다.
 

검찰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에 이어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주도자들에 대해 잇따라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

 

이 사령관은 여 사령관,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과 함께 비상계엄 당시 군 장병을 지휘한 핵심 '3인방'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될 당시 이 사령관은 수방사 1경비단 35특수임무대대와 군사경찰단을 국회 등에 투입해 상황 장악을 시도한 것이다.

 

▲ 12ㆍ3 비상계엄 주요 혐의자 (제공=연합뉴스)

 

김 전 장관의 육사 10기수 후배이기도 한 이 사령관은 올해 초 논란이 됐던 '공관 회의' 멤버이기도 하다. 김 전 장관이 경호처장 재직 시절이던 당시 한남동 공관으로 곽 사령관과 이 사령관, 여 사령관 등을 불러 모임을 한 바 있다.

국방부는 지난 6일 이 사령관의 직무를 정지했고, 군검찰은 그를 출국금지했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전사령관,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완료했고, 이진우 사령관은 이날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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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원 기자 / 2024-12-13 22:4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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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깜장왕눈이 님 2024-12-15 09:06:43
    당장 체포하라, 국민과 국회에 총부리를 겨눈 놈은 군인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다!
  • 박순희님 2024-12-14 10:40:47
    정보사령관 체포하라~~~
    검찰은 위헌행동을 하고 있다. 손떼라
    국수본+공수처 공조수사하라~~~
  • 밤바다님 2024-12-14 02:52:22
    이 자도 내란 주요 핵심 혐의자이구만...
    검찰이 체포한 자들은 다 주요 핵심 혐의자들인데 검찰이 잘 하는 수법중 하나인 피의자들 한군데에 다 모아놓고 증거인멸 하려는 거지???
    검찰은 내란죄에 대해 수사권도 없는데 공수처에 넘겨라!!!
  • WINWIN님 2024-12-14 00:11:34
    내란수사권도 없는 검찰이 왜 이렇게 설치대는지.. 국수본수사방해할라고 별 짓을 다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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