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왜이러나...尹 이어 여인형 등 '계엄군 수뇌부' 방어권 권고

군인권보호위원회 계엄장성들 여인형,이진우 등 긴급구제 논의
여인형 등 '긴급구제 조치' 신청했으나 수사중 사안이라 '각하'
안건 각하됐으나 '계엄군 수뇌부의 권리 보장' 권고안
민변,인권위 비판“내란공범의 방어권을 보장은 인권위의 독립성 훼손"
▲ 18일 군인권보호위원회 마친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사진=연합뉴스)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 12·3 비상계엄에 연루된 군인들이 재판 중 접견권 등 권리를 침해당했다는 내용의 긴급구제 안건을 각하했다. 이와 별개로 해당 군인들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내용의 권고를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 법원 등에 전달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18일 군인권보호위원장인 김용원 상임위원과 이한별·한석훈 비상임위원은 오전 10시 반경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회의를 열고 1시간 20분가량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인권위는 여 전 사령관 등의 재판 중 기본권을 보호해달라는 취지의 긴급구제 조치 신청을 접수했다. 인권위법 제32조에 따르면 법원 또는 헌법재판소의 재판, 수사기관의 수사 등의 절차가 진행 중인 사안에 관한 인권위 진정은 각하해야 한다.

이 조항에 따라 김 상임위원 등은 이날 긴급구제 안건을 3명 만장일치로 각하했다. 

 

이어 김 상임위원 등은 계엄 관련 장성들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견 표명 및 권고를 의결했고, 이를 중앙지역군사법원 등에 보내기로 했다. 

 

▲ 윤석열과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2024.9.12 임명장 수여식 (사진=연합뉴스)

 

인권위는 앞서 윤석열에 대해서도 탄핵심판 과정에서 기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의 결정을 내렸다.

이날 긴급 구제 안건을 각하하면서도 계엄군 수뇌부의 권리를 지켜줘야 한다는 취지의 권고를 내놓자 인권위 안팎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이날 회의를 방청하려다 퇴장 당한 원민경 인권위 비상임위원은 김 상임위원을 향해 “군인권보호관으로서 아무런 자격이 없다”고 항의했다. 

 

한 인권위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군인권보호위원장이 본인이 가진 권한을 군인을 위한 게 아닌, 선택적으로 사적 이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18일 성명에서 “내란공범의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이번 결정은 인권위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13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대리인인 고영일 변호사 등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여 전 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등 계엄군 수뇌부 4명에 대한 긴급구제를 대리 신청했다. 이들이 재판 과정에서 일반인 접견, 서신 수발 등을 금지당했고 기본권을 침해했다는 취지였다. 

 

곽 전 사령관, 문 전 사령관 등 일부는 구제 신청에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종원 기자 / 2025-02-18 22:03:23
카톡 기사보내기 https://m.sstpnews.com/news/view/1065618202520123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뉴스댓글 >

댓글 6

  • 개혁님 2025-02-19 15:21:33
    이래서 내란수괴는 현장사살을 했어야돼
  • 깜장왕눈이 님 2025-02-19 08:53:17
    안가 놈아, 그럼 내란범 놈들의 총칼에 유린당한 국민의 인권은 어찌 보호 할래!!!
  • dianer님 2025-02-19 08:19:23
    헌재가 자꾸 길어지니까 ~
    자꾸 불협화음이 일어나는군요
    V제로가 수작부리는데
    군인권 보호 위원장 김용원이
    알아서 춤추는격인가~?
  • 윤지송님 2025-02-19 07:00:43
    내란 옹호범들 권고는 척만 해주길...
    나중에 징역으로 보내서 인권이 뭔지 면벽수행하도록
    보내주길 바랍니다.
  • WINWIN님 2025-02-19 04:15:36
    안창호는 그냥 바지 인권위도 거니가 움직임
  • 밤바다님 2025-02-19 01:45:36
    헐~ 거니부부 지키기위원회로 전락하더만 내란 주요가담자들까지 옹호하러 나서다니
    지대루 미췬자들 소굴이 되어버렸구만...
    인권위원회 재정비 확실하게 해야겠다요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