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건강상 이유로 불참", 朴도 검토 중...15일 광화문서 1만 명 참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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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8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8.11 (사진=연합뉴스) |
12·3 비상계엄이라는 헌정사 초유의 사태를 수습하고 조기 대선을 통해 출범한 이재명 정부에게, 이번 국민임명식은 국민 앞에 정식으로 취임하며 '완전한 정상화'를 선언하는 뜻깊은 자리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민통합'을 위한 대통령의 손길마저 '조국 사면'을 빌미로 뿌리치며, 국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또다시 정쟁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국힘 "그들만의 잔치"…'조국·윤미향 사면'에 반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임명식 불참의 가장 큰 이유로 '조국·윤미향 사면'을 꼽았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한 사면"이라며 "그들만의 잔치에 우리가 가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없다"고 불참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역시 "광복절에 어울리지 않는 인사의 사면 등으로 논란이 많아, 그에 대한 우려를 행사 불참으로 표현하려 한다"고 밝혔다. 양당은 국민임명식에는 불참하지만, 같은 날 오전에 열리는 광복절 기념식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MB "불참", 朴도 '미정'
야당뿐만 아니라 보수 진영 전직 대통령들의 불참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이미 불참 의사를 전달했으며,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참석 여부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임명식은 15일 저녁 7시 40분부터 문화예술 공연에 이어, 8시 30분부터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는 슬로건 아래 본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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