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광복절에 광화문서 '국민임명식'…전직 대통령 초청

이재명 대통령, 8월 15일 광화문광장서 취임식 대체 '국민임명식' 개최
문재인 등 전직 대통령 부부 및 '광복둥이' 등 국민 1만여 명 초청
단, '구속·수사 중'인 윤석열 부부는 초청 대상에서 제외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7.22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8월 15일 광복절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취임 기념행사인 '국민임명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윤석열 부부를 제외한 전직 대통령 부부와 각계각층의 국민 1만여 명이 초청될 예정이다.


광복 80주년 행사와 연계…'국민주권 대축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8일 브리핑에서 "이번 행사는 국가의 주인이 국민임을 천명하고,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선도 국가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을 하는 행사"라고 취지를 밝혔다.


행사의 공식 명칭은 '국민주권 대축제 - 광복 80주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이다. 광복 80주년 문화행사에 약 30분간의 임명식을 추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예산은 투입되지 않는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국민이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내용의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한다'라는 제목의 임명장 낭독식이 될 예정이다.


'광복둥이'·'에베레스트 등반대' 등 1만여 명 초청


이번 행사에는 약 1만여 명의 국민이 초청된다. 초청자 명단에는 1945년에 출생한 '광복둥이', 1977년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반에 성공한 등반대, 파독 근로자, 사회적 참사·산업재해 유가족 등 '광복 이후 80년간 대한민국 역사를 지키고 발전시킨 주역들'이 포함됐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들과 배우자도 초청 대상이다. 다만 윤석열 부부는 "현재 구속 중이거나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우 수석은 "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들은 당연히 초청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4일, 인수위원회 없이 임기를 시작한 점을 고려해 국회에서 약식으로 취임선서를 했으며, 추후 국민과 함께하는 임명식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 우 수석은 "민생 사면은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나,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여부에 대해서는 "정치인 사면에 대한 검토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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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5-07-28 18: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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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깜장왕눈이 님 2025-07-29 09:50:58
    뜻깊은 광복절에 나의 대통령을 임명하게 되니 기쁨이 두배가 되네. 국민주권정부, 이재명 대통령을 나의 대통령으로 임명하는 바 입니다. ㅎㅎㅎㅎㅎ
  • 밤바다님 2025-07-28 21:56:45
    와~ 우리 이재명 국민대통령님이 8월 15일 광화문광장서 취임식 대체 '국민임명식' 개최를 하는구나요
    완전 반가운 소식에 무쟈게 좋으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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