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한동훈 대신 전한길에 공천", 김문수의 '색깔론', '찬탄'의 '무기력'…총체적 난국 [국힘 TV토론]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 마지막 TV 토론회서도
장동혁 "한동훈보다 전한길 공천할 것" 발언에 조경태·안철수 "내란 옹호" 반발
김문수는 '반미·친북 특위' 주장, 조경태는 "철 지난 색깔론" 비판
▲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19일 서울 중구 TV조선 스튜디오에서 열린 6차 전당대회 3차 텔레비전 토론회에 앞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왼쪽부터) 김문수, 조경태, 장동혁, 안철수 후보. 2025.8.19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19일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전한길 공천', '색깔론', '당론' 등 민감한 주제를 놓고 격돌했다. '반탄'(탄핵 반대) 성향의 김문수·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찬탄'(탄핵 찬성) 후보들의 단일화는 최종 무산됐다.


이날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장동혁 후보는 '한동훈 전 대표와 유튜버 전한길 씨 중 누구를 공천하겠냐'는 질문에 "전한길"을 선택해 파장을 일으켰다. 장 후보는 "전 씨는 탄핵 때부터 우리 당과 함께 싸워온 분"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조경태 후보는 "전 씨는 내란 동조 세력"이라며 토론 후 "장 후보는 탈당하라"고 요구했고, 안철수 후보 역시 "계엄을 옹호하는 분은 당을 나가는 게 맞다"고 비판했다.


김문수 후보는 "당대표가 되면 '반미·친북·반기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주장했으나, 조경태 후보는 "철 지난 색깔론을 꺼내다니 측은하다"고 맞받았다.


한편, 결선 진출의 변수로 꼽혔던 조경태·안철수 후보의 '찬탄' 단일화는 안 후보의 거부로 최종 무산됐다. 두 후보는 "투표를 통해 단일화를 이뤄달라"며 각자 지지를 호소했다.


당심 80%가 반영되는 전당대회 규정상, 각종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반탄' 성향의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결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20일과 21일 투표를 거쳐 22일 전당대회에서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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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원 기자 / 2025-08-20 12: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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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밤바다님 2025-08-20 20:49:05
    이러다가 사이비 극우내란범죄당 내전과 분열로 정말 자멸하겠구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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