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나쁜 사람' 발언 놓고 충돌한 박민식·한동훈…하정우 '정쟁보다 발전'

박민식·한동훈, 이명박 발언 '나쁜 사람' 놓고 공개 설전
민주당 "위장전입·불법선거운동 의혹 철저 수사" 촉구
하정우 "북구에 필요한 것은 정쟁 아닌 발전" 민생 행보 강조
▲ 박민식·한동훈 부산 북갑 후보 (사진=연합뉴스)

6·3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본투표를 이틀 앞두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 간 정면충돌, 그리고 불법 선거운동 의혹 공방으로 격화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상대 후보 간 갈등에 거리를 두고 지역 발전과 민생 현안을 강조하는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논란은 박민식 후보가 지난달 31일 부산을 방문한 전직 대통령 이명박 씨를 만난 뒤 SNS에 올린 글에서 시작됐다.

박 후보는 "끝까지 싸워라. 선한 사람이 나쁜 사람하고 싸우면 이겨야지. 반드시 이길 것이다"라는 말을 이 전 대통령에게 들었다고 공개했다. 정치권에서는 해당 발언이 경쟁 후보인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에 한 후보는 1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 말이 아니다"라며 정면 반박했다.

또 "북구 선거를 하는데 왜 자꾸 다른 곳에 가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해운대에서 이 전 대통령을 만난 박 후보를 비판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곧바로 맞대응에 나섰다.

박 후보는 "우리 진영의 큰 어른인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말씀을 왜곡할 이유가 없다"며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쓴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사실은 더 구체적인 말도 있었지만 참겠다"고 말해 양측의 갈등은 더욱 격화됐다.

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공개적으로 충돌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한동훈 후보 측을 둘러싼 각종 의혹 검증에 집중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후보 관련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의혹과 조직적 위장전입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최근 선관위가 한 후보 관련 유사 선거사무소 운영 의혹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른바 '국민의힘 책임당원 비대위' 단체 대화방에서 외지인들의 주소 이전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외지인을 대거 유입시켜 지역 민심을 왜곡하려는 행위가 있었다면 주민들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공정한 선거질서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부산 북구를 편법과 불법 의혹이 난무하는 진흙탕 선거로 만들고 있다"며 경찰과 선관위의 신속한 조사를 요구했다.

반면 한 후보는 민주당의 주장을 "정치공세"라고 반박하며 자신을 향한 공격이 집중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1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하 후보는 "단칸방에 딸린 옥탑방에서 286 컴퓨터가 하정우의 인생을 바꿨듯 저를 선택해주시면 북구의 미래가 바뀐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2026.6.1 (사진=연합뉴스)

한편 하정우 후보는 상대 후보들 간 충돌이 격화되는 상황에서도 지역 발전과 민생 문제에 집중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토론회에서는 교통·도시개발·교육 등 북구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정책 역량을 보여주며 '준비된 후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 후보는 이날도 "지금 북구에 필요한 것은 이념 논쟁이 아니라 발전"이라고 강조하며 민생 중심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보수 통합과 보수 재건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보수 재건이나 보수 통합이 북구 현안을 해결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북구에 필요한 것은 이념 논쟁이 아니라 발전"이라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후보는 최근에도 지역 교통·교육·주거 환경 개선과 예산 확보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민생 중심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막판까지 이어지는 박민식·한동훈 후보 간 충돌과 각종 의혹 공방이 유권자 피로감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하정우 후보는 상대 후보 간 정쟁보다 북구 발전과 민생 문제를 앞세우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어 막판 중도층 표심의 향배가 주목된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는 민주당 하정우 후보,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경쟁하는 3파전 양상이다. 본투표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한동훈 후보 측의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하정우 후보가 민생·지역발전론으로 표심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가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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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타파뉴스 / 2026-06-01 19: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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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밤바다님 2026-06-01 21:27:48
    내란당에 선한 사람이 어디있다고?
    탄핵당하고 빵동기들이 설쳐대는 내란당을 반드시 해산시키기위해서
    우리 하정우 후보님 압승으로 당선되어 부산을 살기좋은 곳으로 발전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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