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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만들어내는 것, 없는 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정치가 하는 일”이라며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 우리가 길을 만들어보자”고 말했다.
이 후보는 11일 오후 대전·세종 지역 합동연설회에서 “경제도 위기, 안보도 위기, 외교도 위기, 민생도 위기, 민주주의도 위기이며 지역은 더 위기”라며 "수도권은 폭발의 위험을 겪고 있고 지방은 소멸의 위험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 발전이 심각한 위기이고 대한민국이 재생에너지 때문에 수출기업들이 해외로 이전을 한다는데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가 있다"며 "전국 어디서나 바람 농사, 햇빛 농사를 통해 전기를 만들어 팔 수 있도록 국가가 지능형 송배전망, 즉 에너지 고속도로를 전국에 촘촘히 깔아주면 지방이 다시 살지 않겠느냐"고 힘주었다.
이 후보는 “국가 역량을 총동원해서 성장을 회복해야 한다”며 “성장을 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기회가 풍부하고, 기회가 풍부해야 국민들이 희망을 갖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위기에 정부가 투자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산업기반을 만들고 재생에너지 기초를 튼튼하게 해서 수출기업들이 되돌아오고, 지방이 다시 살고, 일자리가 생기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머지않은 미래에 대부분의 일자리는 인공지능 로봇으로 대체될 것”이라며 “엄청난 생산력이 우리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소득이 줄어서 소비가 줄고 그 때문에 경기 침체가 일상화되는 경제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 국가와 정치가 제 역할을 한다면 엄청난 생산력으로 국민들의 최소한의 삶이 아니라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면서 소득과 소비를 지원하고 생산과 소비가 균형을 맞춰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국민들은 행복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길도 열릴 수 있다”고 짚었다.
이 후보는 “우리의 선택은 결국 정치가 하는 것이고 그 정치를 누가 감당할 것이냐에 따라서 우리와 우리 다음 세대들의 운명이 결정된다”며 “그 더불어민주당의 엄중한 책임을 제대로 이끌어 갈 당 대표 후보가 누구인가”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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