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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총리(사진=연합뉴스) |
한덕수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이 제기한 '계엄령 준비설'에 대해 "국민 누구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 총리는 3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의 관련 질의에 "헌법 규정에는 설사 계엄을 선포하더라도 국회가 과반 이상으로 의결하면 즉각 해지하게 돼 있다"며 "그(야당의) 논리는 계엄을 통해 국회의 기능을 정지시킨다는 얘기인데, 국민 누구도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렇게 하는 정부라면 정권을, 정부를 유지할 수 없다고 본다"며 "이 문제는 정치권에서 빨리 걷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 총리는 "경제가 매크로적(거시적)으로는 개선되고 있지만, 이제는 민생을 위해 마이크로하게(미시적으로) 들어가야 할 때"라며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1964년 얘기했듯 이제는 우리가 레프트냐, 라이트냐 하는 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부분을 정치권과 정부는 빨리 벗어나야 한다"며 "우리가 이념을 갖고 해야 할 시간이 아니라 민생과 경제회복, 성장 잠재력 확보 등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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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최고위원과 이재명 당대표 (사진=연합뉴스) |
앞서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에서 "최근 계엄 이야기가 자꾸 나온다"며 "종전에 만들어졌던 계엄(문건)을 보면 계엄 선포와 동시에 국회의원을 체포, 구금하겠다는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가 있다. 완벽한 독재국가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이는 정치권에 떠도는 루머를 소개한 것으로 이와 관련하여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 "김용현 후보자가 국방부장관 지명 전, 수도권 사령관들과 비밀 회동을 가졌다"고 공개했다.
김 수석에 의하면 김용현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경호처장 시절 수도권 관련 사령관 셋과 만났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폭로했다.
김수석은 앞으로도 더 구체적이고 중요한 폭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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