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어려울수록 이웃 교류 중요”…이재명·이시바, 부산서 셔틀외교 강화 합의

이재명·이시바 일본 총리, 부산서 세 번째 정상회담 개최
양국 공동 발전과 셔틀외교 활성화에 공감
인구·지역 균형·첨단 기술 등 분야별 협력 확대 논의
▲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 기념관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5.9.3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공동 발전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회담은 이 대통령 취임 3개월 만에 세 번째 정상회담으로, 지방에서 열린 셔틀외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회담은 한국과 일본만 할 수 있는 셔틀외교의 진수”라며 “세상이 점점 어려워질수록 가까운 이웃 간의 교류와 정서적, 경제적, 사회문화적, 안보적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은 수도권 집중 등 비슷한 과제를 안고 있으며, 이시바 총리의 지역균형발전 관심은 저와 닮아 있다”고 말했다. 

 

▲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30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 입장하고 있다. 2025.09.3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공=연합뉴스)


이에 대해 이시바 총리는 “부산은 조선통신사가 출발한 곳으로, 활발한 인적 교류의 상징”이라며 “양국이 엄중한 환경 속에서도 공동의 이익을 찾아 협력한다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다음 달 퇴임 예정으로, 이번 정상회담이 마지막 외교 일정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담에서는 저출산·고령화, 국토 균형 발전, 농업, 방재, 자살 예방 등 양국의 공통 사회 문제에 대한 협력 방안과 첨단 기술 분야 협력 확대 방안도 논의됐다. 양 정상은 앞으로도 ‘셔틀외교’를 통해 수시로 만나 협력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9.30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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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원 기자 / 2025-09-30 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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