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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선대위(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년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은 반노동 그 자체였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노동자는 국민이 아니라 착취와 탄압의 대상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의 간담회에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노동시간 개악도 계속 시도 중"이라며 "겨우 정착된 주 52시간 노동을 되돌리고 주 69시간 제도로 퇴행하려 한다"고 직격했다.
이어 "민주당은 거꾸로 가는 대한민국 노동 시계를 반드시 바로 잡겠다"며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차별 없이 보호받는 건전한 노동현장을 한노총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노동자의 안정된 삶이 곧 민생"이라며 "민생이 파탄난 윤석열 정권에서 우리 모두는 노동존중의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만큼, 민주당은 민생을 살리고 노동존중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4.5일제를 시작으로 노동시간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한국노총의 핵심 입법 과제와 더불어민주당의 노동 공약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비정규직 차별 철폐, 최저임금 인상, 안전하게 일할 권리 같은 노동 의제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능력을 발휘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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