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투표제 폐지·억울한 컷오프 제거 등 공정경선 보장 약속
내년 지방선거를 이재명 정부 성공의 분수령으로 규정
![]() |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9.26 (사진=연합뉴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올해 안에 1인 1표 당원주권 개혁을 반드시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하고, 공정한 경선 제도를 보장하겠다는 의지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민주권시대에 걸맞은 당원주권시대를 열겠다”며 “대의원 투표제를 없애고 모든 표의 가치를 동일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가치는 약 20대1로, 제도 개편 시 모든 당원이 동등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어 오후에 열린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도 그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약속한 억울한 컷오프 제도를 없애고,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공정한 경선을 만들겠다”며 “지방선거 승리는 공정경선에서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이재명 정부의 성패를 가를 중대 고비로 규정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성공의 결정적 계기”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손발을 맞춰 국민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12·3 내란 사태와 연루된 인사들에 대한 유죄가 확정된다면 위헌정당 심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야당의 약점에만 기대할 수 없다. 민주당은 인물, 정책, 실력으로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자력 승리를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도 “민주당 1인1표 당원주권 개혁, 올해 안 마무리”라는 글을 올리며 개혁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