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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관 후보(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집단 쓰레기 발언'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김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캠프 실무자 실수로 당원 동지들의 가슴에 상처가 되는 표현을 한 것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비록 캠프 실무자의 실수였지만 그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고 적었다.
이어 "저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내신 우리 당원동지들을 너무나 사랑하고 존경한다"며 "저 또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전당대회가 당원들의 축제가 돼 다 함께 승리하는 길로 나아가길 바란다. 다시 한번 당원 동지들께 상처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사람을 위한 형식적 행사"라며 "'집단 지성'이 아니라 '집단 쓰레기'로 변한 집단은 정권을 잡을 수도 없고, 잡아서도 안 된다"고 적어 비판을 받았다.
김 후보 캠프는 “후보 뜻이 와전돼 메시지팀이 실수로 업로드한 것”이라며 김 후보가 이 글을 올린 담당자들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집단 쓰레기'는 이 후보 지지층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었다.
김 후보는 총 15차례 예정된 지역 순회 경선 중 20∼21일 1∼4차 경선을 치른 현재 누적 득표율 7.19%를 기록하며 이 후보(91.7%)에 크게 밀리고 있다.
한편 김 후보는 내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책과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각에서 언급되고 있는 거취 문제와 관련해선 "내일 기자회견은 거취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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