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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위기관리TF 1차 전체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보가 혹시라도 특정 정치집단의 사적 이익을 위해 악용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일 열린 당 한반도위기관리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서 "모든 정책의 목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의 보위"라며 "그런데 힘 자랑을 해서 국가의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가 실제로 벌어지고 있다"고 정부를 겨냥했다.
이어 "평화를 지키기 위한,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긴 전쟁보다는 비싼 평화가 낫다"며 "불필요한 자극적 언사와 과잉 대응, 말 폭탄, 강 대 강 대치 이런 것들이 대체 우리의 안보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최대한 빨리 전쟁 중에도 유지되는 핫라인 빨리 회복시키고, 남북 간의 대화, 실질적인 소통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국제 전문가들도 9·19 군사합의 복원이나 남북 간 대화를 촉구한다"며 "안보를 말하면서 안보를 해치는 '가짜 안보'가 아니라 외부의 침입 위험으로부터 국가를 지키는 '진짜 안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대해서도 "강력히 규탄한다"며 "대체 누구를 위해서, 무엇을 위해서 이런 군사 도발을 계속하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고, 오히려 이것이 북한의 고립과 북한 주민들의 궁핍을 점점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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