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전투표소(사진=연합뉴스) |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 정근식 후보가 한 표를 행사하며 "잘못된 교육정책을 심판하고 다 함께 행복한 학교 만드는 일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정근식 후보는 11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한 후 "상대 후보는 지필고사 부활 등을 비롯해 권위주의적인 과거의 교육행정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창의적인 인재를 길러야 하며, 왜곡된 역사가 학교 현장에서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은 과거로 되돌아가지 않고 반드시 앞으로 한 발 한 발 뚜벅뚜벅 나아가야 한다"며 "만약 제 생각이 옳다면 적극적으로 투표해달라. 현명한 선택만이 청소년들의 행복을 담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호상 후보도 이날 오전 성동구 성수2가제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며 유권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단일화나 중도 사퇴는 없다.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밝혔다.
최보선 후보도 중구 을지로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민주진보 성향 교육관의 후보로서 (조희연 전 교육감의 궐위로 인한) 이번 선거가 서울 시민에게 불편함을 끼쳐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며 "반드시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해직교사를 부당하게 특별 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은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이 대법원 확정판결로 피선거권을 잃고 퇴직한 데 따른 것이다.
사전투표는 11∼12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치러진다. 유권자는 서울 지역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본투표는 오는 1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정된 본인의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교육감 후보로는 정 후보, 조 후보, 윤 후보, 최 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
이날 오후 6시 10분부터는 EBS에서 4인 토론회가 열렸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