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헌법재판관 2명만 임명...꼼수인가 묘수인가

여야 합의 접근한 정계선, 조한창 즉시 임명
마은혁 후보자 "여야 합의 확인후 즉시 임명"
▲ 31일 국무회의에서 발언하는 최상목 권한대행 (사진=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31일 정계선·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즉시 임명하기로 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가 확인되는대로 즉시 임명 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 후보자와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후보자 2명 중 정 후보자를 우선 임명했다.

다만, 민주당이 추천한 후보자 가운데 마은혁 후보자 임명은 보류했다. 최 권한대행은 마 후보자에 대해선 추후 여야 합의 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대통령 권한대행을 승계한 저는 하루라도 빨리 정치적 불확실성과 사회 갈등을 종식시켜 경제와 민생 위기 가능성 차단이 필요하다는 절박함에 헌법재판관을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정계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좌), 조한창 헌법재판관 후보자(우) (사진=연합뉴스)

최 권한대행은 "다만 여야 합의를 통해 헌법재판관을 임명해 온 헌정사의 관행을 강조한 전임 권한대행의 원칙을 존중하고 그간 진행돼 온 여야 간 임명 논의 과정을 고려해 여야 간 합의에 접근한 것으로 확인된 정계선·조한창 후보에 대해서는 오늘 즉시 임명하되, 나머지 한 분은 여야의 합의가 확인되는 대로 임명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권한대행은 비상계엄 사태로 촉발된 정치·경제·사회적 불확실성을 지적하고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는 연말연시 공연, 행사, 모임 등의 취소에 이어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더욱 냉각시켜 실물 경제의 어려움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헌법재판관 임명을 계기로 정치적 불확실성을 털고 새해에는 사고 수습과 민생 안정을 위해 여야정이 함께 힘을 모아 앞으로 나아가길 간절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 시사타파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종원 기자 / 2024-12-31 17:32:41
카톡 기사보내기 https://m.sstpnews.com/news/view/1065601938926634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이제 원하는 대화방에서 붙여넣기 하세요.

뉴스댓글 >

댓글 6

  • 감동예찬 t.s님 2025-01-01 12:37:26
    욕나온다 최상목
  • 베니세리님 2024-12-31 21:42:54
    꼼수입니다.
    3명 중 2명을 선택할 권한이 없습니다.
    위헌입니다!
    국회의장이 바로 권한쟁의심판을 헌재에 요청해야 합니다.
    내란특검 거부한 자는 공범입니다.
    나머지 국무위원들도 다 탄핵해야 합니다
  • WINWIN님 2024-12-31 19:48:14
    지금 장난하냐? 얘도 바로 탄핵해야함
  • 밤바다님 2024-12-31 19:45:41
    이미 합의해서 국회에서 통과했는데 뭘 더 합의하라는 거냐???
    내란공범으로 탄핵당하지않으려고 열라 간보며 꼼수부렸는데
    앞으로도 잔머리 굴리며 힘들게 할 거 뻔한데 탄핵이 답!!!
  • 깜장왕눈이 님 2024-12-31 17:48:12
    최가 이놈도 까부네!
  • Tiger IZ 님 2024-12-31 17:39:35
    마은혁은 즉각 헌재권한쟁의신청하라

"함께하는 것이 힘입니다"

시사타파 뉴스 회원이 되어주세요.

부패한 기득권 세력에 맞서 국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진실 전달에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