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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대표(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의 영수회담 제안에 "민생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과 마음을 모으고 정책에 관해 협의하는 건 너무 좋은 일"이라고 답했다.
한 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수회담이 여당 대표를 패싱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우리는 격식보다 민생을 더 중시하는 실용주의 정당"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회담을 통해 민생을 풀어나가고, 정쟁이 아니라 정책 위주의 정치에서 출발하겠다면 그런 제안과 생각의 전환은 환영한다"며 "격식, 형식 문제는 차분히 따지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민주당이 세 번째 채상병특검법 발의를 예고한 데 대해선 "민주당이 특검이란 제도를 타락시켰다. 특검·탄핵이 민주주의를 지키거나 권력을 제어하는 중요한 제도인데 전혀 특별하지 않게 만들어버렸다"며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책임질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민생회복지원금지급 특별조치법)에 대해서는 "25만원을 입법부가 법으로 제안하는 것은 헌법에 맞지 않는다. 그러면 삼권분립이 왜 돼 있나"라고 비판하며 "약자를 지원하고 약자의 편에 서는 정치를 할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약자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겠다"며 "여러 방법을 정치를 통해 찾아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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