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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연합뉴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경기 의정부를 찾아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서울편입·경기분도 원샷법을 발의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16일 의정부 제일시장에서 열린 시민간담회에서 "두 문제를 똑같은 비중으로 하고 집권여당으로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를 병행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목련 피는 4월이 되면 의정부는 경기 북부의 새로운 중심으로, 새로운 산업·주거·문화의 중심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우리가 꼭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 북쪽 지역은 군사 관련, 그리고 수도권이라는 중첩적인 규제로 제대로 발전하기 어려웠다"며 "경기도의 어마어마한 행정구역 체제로는 경기북도, 의정부의 이익을 반영하고 개선에 집중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분도는 1987년에 대선 후보에서 노태우 후보가 제일 먼저 냈다. 1992년 우리 당의 전신인 정당의 후보로 출마했던 김영삼 후보도 역시 약속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여야의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기북부 지역의 군사보호구역, 그린벨트 등 규제를 언급하며 "수도권으로서의 혜택은 제대로 받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남부와 같은 방식으로,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해서 개발이 제한됐다. 이 부분의 문제를 경기북부, 의정부의 관점에서 해결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까지만 하면 약속이고 공허해질 텐데, 우리가 이기게 되면 저는 떠나지 않겠다"며 "집권여당으로서 반드시 추진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입법개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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