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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대표(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새 당대표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됐다.
한동훈 대표는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7·23전당대회에서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후보를 꺾고 당대표에 올랐다.
'당원 80%·일반국민 20%'로 구성된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지난 19~22일 실시한 모바일 및 ARS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 결과 62.8%(32만 709표)를 얻었다.
1위 득표자가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1·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이뤄질 예정이었지만 한 대표가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달성하면서 결선 투표 없이 당대표에 선출됐다.
원희룡 후보는 9만6177표(18.85%)를 얻었고, 나경원 후보 7만4419표(14.58%), 윤상현 후보 1만9051표(3.73%) 순이었다.
한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에는 '친한' 장동혁 의원, '친윤' 김재원 전 의원과 인요한 의원이, 여성 몫 최고위원과 청년 최고위원으로는 김민전 의원과 진종오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지난 4·10 총선 패배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운영해온 국민의힘은 석달 만에 정식 지도부를 갖추게 됐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9일~20일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를 실시했다. 21일부터 이틀간은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당원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3·8 전당대회 투표율보다 6.59%포인트 낮은 48.5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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