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원유 협력 강화, AI·우주·바이오 첨단기술 공조 논의
이 대통령 “양국 정상 상호 고향 방문은 세계적으로도 유례 드문 셔틀외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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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 한 호텔에서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19일 경북 안동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공급망·에너지 안보 협력과 첨단기술 공조 확대에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동언론발표에서 “한일관계가 수도를 넘어 지역 구석구석으로 확장되며 새로운 지평을 맞이하고 있다”며 “양국 정상이 서로의 고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지난 1월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총리 고향인 일본 나라현을 찾은 데 대한 답방 성격이다. 양 정상은 지난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포함해 최근 7개월 동안 네 차례 회담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서울과 도쿄에 국한됐던 셔틀외교가 부산·경주·나라·안동 등 지방 도시로 확대된 것도 매우 뜻깊다”며 “연간 1300만명 규모 인적교류를 통해 한일관계가 지역 단위로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최근 중동 정세와 글로벌 공급망 불안 문제를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중동 상황으로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며 “지난 3월 체결한 ‘한일 공급망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국은 LNG와 원유 분야 협력 확대에도 합의했다. 이 대통령은 “LNG 수급협력 협약서를 기반으로 양국 간 LNG 협력을 확대하고 원유 수급·비축 정보 공유 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보 분야에서는 한일·한미일 협력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가 최초로 차관급으로 격상 개최된 것을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했다”고 말했다.
첨단산업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AI 분야에서 양국 강점을 결합하면 글로벌 AI 기본사회를 선도할 수 있다”며 “우주 탐사와 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또 양국 경찰청 간 ‘초국가 스캠범죄 공동 대응 협력각서’를 언급하며 개인정보 보호와 범죄 대응 협력 필요성도 강조했다.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 조세이 탄광 유해 DNA 감정 절차 합의가 공개됐다. 이 대통령은 “과거사 문제에서 인도주의적 사안부터 협력해 나가는 작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한일관계의 새로운 60주년을 맞아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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